중국 북경의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운행 현황
CNG버스 약 300 대, CNG 하이브리드 버스 0 대
한 국기계연구원과 대한석유협회는 지난 11월 5일 중국의 디젤하이브리드 버스의 보급과 지원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북경시에 있는 電車客運分公司(Trolleybus Transportation Branch)를 방문하였다. 현재까지 파악된 북경의 시내버스 운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총 운행 버스 25,000대
– 일반 디젤버스 : 약 20,000대
– 디젤하이브리드버스 : 약 900 대
– CNG버스 : 약 300 대
(2009년 CNG버스 폭발사고 이 후 감소 추세)
– CNG 하이브리드버스 : 0 대
– 전기버스 : 약 50대
– 외국인용 관광코스에 일부 LPG 버스 적용 중
중국 북경에는 대부분 디젤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으나, 특별히 주목할 만 한 점은 2009년부터 40여개의 버스 운행회사에서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우리나라보다 앞서 시범 운행하고 있다 는 것이다.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의 제원으로는 Cummins 5.9 리터 EURO IV 엔진과 Eaton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였으며, 중국 내 Beiqi Foton(北汽福田) 등 3 개의 OEM 업체에서 버스 제작을 담당하였다. 차량의 가격은 한화로 일반 디젤 버스가 약 1억원인 반면, 디젤하이브리드 버스가 약 2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디젤하이브리드 버스의 경우 기존 디젤 버스 대비 30% 이상의 연비향상이 인정되는 경우 6천만원 정도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1 억 4천만원 정도이다.
대표적인 버스 운행회사인 電車客運分公司에서는 70여대의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운행 중에 있는데, 시내버스의 평균 주행거리는 하루에 200km 정도라고 한다.
그간의 운행을 통하여 파악된 연비 수준은 일반 디젤버스의 경우 평균 37리터/100km 수준이나, 디젤하이브리드 버스의 경우 24~30리터/100km 라고 한다. 운전자의 숙련도에 따라 일부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일반 디젤 버스 대비 18~35%의 연비 향 상 특성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운전하면서 좋은 연비 를 기록하는 운전자에게는 포상 제도를 도입 중이라고 한다.
북경시 이외의 지방 도시에서도 디젤하이브리드 시내버스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었는데, 광주시의 경우 2008년 1월부터 30대로 시작하여 현재 60대 운행 중이고 2011년에 다시 30대를 추가 준비 중이다. 제남시에서는 2010년 10월 전국체전을 계기 로 100대 운행 시작하여 계속 확대 예정이라고 한다.
Original article : http://www.cleandiesel.co.kr/infor/policy_read.asp?id=9&pageNo=1&searchpart=&search=&my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