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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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효율·경량 엔진 개발이 고유가 시대 현실적 대안

    고효율·경량 엔진 개발이 고유가 시대 현실적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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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국제유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3차 오일쇼크가 닥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970년대 1, 2차 오일쇼크가 정치적인 이유로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줄인 게 원인이라면 이번 오일쇼크는 2005년 이후 사실상 정체상태에 빠진 석유 공급 능력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석유 생산 비중이 큰 초대형 유전(하루 생산량 100만 배럴 이상)이 30여 년간 거의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개발된 초대형 유전 대부분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체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비롯해 전기·수소·바이오연료 등을 에너지로 쓰는 자동차에 대한 연구는 70년대 이후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진행돼 왔다. 하지만 30여 년이 지났는데도 이들 대체에너지 자동차 보급은 미미한 실정이다. 그 이유는 기술마다 풀어야 할 과제를 한두 가지씩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는 아직은 충분치 않은 배터리 용량과 비싼 차값이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약 200년의 역사를 지닌 배터리 기술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고효율 제품 개발과 가격 낮추기가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한겨울과 한여름에 냉·난방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데다 차값도 일반 자동차에 비해 4500~7000달러가량 비싸다. 전기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전기의 70%가량이 화석 연료를 태워 만든다. 생산 과정에서 전기는 환경 공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에너지인 셈이다.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는 더욱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 수소는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지 않아 천연가스에서 추출하거나 물을 전기분해해 얻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수소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수소를 태워 얻는 에너지의 두세 배가량 된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경제성이 없다는 얘기다. 또 수소 역시 생산 과정에서 전기와 마찬가지로 공해를 배출한다.

    바이오연료도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에 보편적으로 쓰는 게 쉽지 않은 실정이다.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 위해선 비료·농약을 써야 하고 농기계를 가동해야 한다. 비료·농약 생산에도 막대한 양의 화석연료가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다. 더욱이 요즘 곡물 가격 폭등에서 보듯 바이오연료 생산 확대는 식량난을 야기한다.

    대형 승용차 1대를 가득 채울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려면 성인 한 사람이 1년간 먹을 곡물이 필요하다는 통계도 있다. 설사 곡물이 아닌 다른 식물 자원으로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해도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게 뻔하다. 과거 서구 산업화 이후 석유 사용 전까지 영국과 미국 동부지역 등에서 산림자원이 심하게 훼손된 게 한 예다.

    이처럼 대체에너지 자동차들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어 당장 눈앞에 닥친 오일쇼크를 극복하는 데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따라서 현실적인 대책은 에너지 문제 해결에 많은 공을 들여온 서유럽 국가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 서유럽 국가의 자동차 업체들은 고효율·저공해 디젤엔진 개발과 경량·소형화를 통한 연비 향상에 힘써 왔다.

    소형차에 큰 차 못지않게 안전성을 보장할 설계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여 왔다. 독일 폴크스바겐이 10년 전 터보 디젤엔진과 정차 시 자동 엔진 정지 시스템 등을 장착해 1L로 33㎞를 달리는 ‘루포’를 상용화한 게 대표적이다. 프랑스의 경우 연비가 가솔린 엔진보다 30% 정도 높은 디젤 엔진의 개선에 힘쓴 덕분에 디젤차 판매 비중이 최근 70%를 상회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서유럽 국가의 자동차 연료 소비율은 미국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한국은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세계 4대 석유 수입국이다. 오일쇼크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고연비 차량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하는 절실한 이유다. 큰 차를 선호하는 자동차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우리보다 휠씬 잘사는 서유럽 국가 국민이 성능 좋은 소형차를 즐겨 탄다는 점을 되새겨야 할 때다.

    중앙SUNDAY | 최세범 KAIST 자동차기술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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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missions step into the spotlight

    Transmissions step into the spotlight

    More gear ratios, reduced internal friction, lower inertia, and smarter use of electronic controls are enabling the “gea guys” to deliver big efficiency gains.

    by Lindsay Brooke

    < 세부내용은 첨부파일 참조 >

    Copylight : Automotive Engineeing, JUNE 2008

     

    File0002.PDF [File Size:4.15MB/Download:20]

     

    무게 300kg 2인승…`1리터 120km 자동차` 2010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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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와 ‘와이어드’는 2일자 기사에서 영국의 한 자동차 전문 잡지를 인용해, 폴크스바겐의 ‘1리터 자동차’가 조기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1리터 자동차’는 폴크스바겐이 6년 전 내놓은 컨셉트 카이다. 1리터로 100km를 달리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당시 큰 주목을 받았던 이 자동차의 시장성은 불확실했기 때문에, 2012년 즈음이 출시 가능한 시점이 아닐까 하는 분석이 나왔었다.

    그러나 영국의 ‘카’ 매거진은 폴크스바겐이 2010년 ‘1리터 자동차’를 한정 수량 제작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동차 매니아들이 주목을 하고 있다.

    ‘1리터 에코카’ 혹은 ‘VW 1L’로 불리는 이 차량은 1리터 연료로 약 120km를 달리는 놀라운 경제성을 자랑한다. 운전자를 포함해 두 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마치 제트비행기처럼 위쪽으로 열리는 문을 열고 탑승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운전석 계기판에 설치된 두 개의 작은 화면이 좌우 사이드 미러를 대신한다. 차제의 대부분이 카본 섬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차량의 중량은 300kg에 불과하다. 또 바퀴는 자전거의 그것 보다 약간 크며, 모터사이클과 비슷한 변속 시스템이 장착되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 회사 측은 원래 1기통 엔진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실제 판매될 예정인 자동차에는 2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설명했다.

    2010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1리터 에코카’의 판매 가격은 20,000~30,000 유로(약 3200만원~470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안정성은 어떨까. 자동차 매체 ‘캐나디언 드라이버’은 폴크스바겐 관계자가 1리터 자동차는 경주용 GT 스포츠 카만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쪽에 충격시 찌그러지는 완충 공간이 있고 충돌 강도를 감지하는 에어백 등이 갖추어져 있다고.

    (사진 : 1리터 연료로 120km를 갈 수 있는 ‘1리터 에코 자동차’의 모습 / 제조 회사 보도자료 사진)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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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선처럼 공기로 부풀려 타는 자동차

    풍선처럼 공기로 부풀려 타는 자동차
    차체 전체가 에어백, 7.5m 절벽에서 떨어져도 안전
    1회 충전으로 640km 주행 가능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최근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동차가 개발돼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XP 비히클(XP Vehicles)사의 2인승 전기자동차 ‘위스퍼(Whisper)’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자동차는 풍선처럼 공기를 불어 넣어 타는 게 특징이다.

    전동펌프를 활용, 0.77~0.21kgf/㎠의 압력으로 공기를 주입하면 풍선이 커지듯 차체가 부풀어 올라 운전석과 조수석, 트렁크 등을 갖춘 완전한 형태의 자동차로 변신하는 것.

    위스퍼의 이 같은 변신은 차체의 재료 때문에 가능하다.

    실제 위스퍼는 전기모터, 배터리팩 등의 내부 부품과 바퀴, 앞 유리 등 일부 내외장재를 제외한 모든 차체를 강철이 아닌 직물처럼 유연한 소재로 만들었다.

    여름철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무보트 속에 각종 자동차 부품을 넣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물론 이 소재는 평범한 것이 아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표면에 탐사로봇을 떨어뜨릴 때 충격 흡수를 위해 사용하는 에어백과 동일한 첨단소재다.

    강도와 내화성이 탁월해 칼로 찔러도 잘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질기며, 내부 또한 다층구조로 돼 있어 아침에 주차장에서 바람 빠진 풍선이 되어버린 위스퍼와 맞닥뜨리게 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차체가 일종의 공기 튜브로 이루어진 만큼 위스퍼의 전체 중량은 217kg에 불과하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작은 상용차인 다임러의 2인승 스마트 포투(Smart Fortwo)의 3분의 1 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같이 가벼운 차체 덕분에 위스퍼는 배터리 1회 완충으로 재충전 없이 최대 6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장난감 같은 자동차를 타고 일반도로를 주행해도 과연 안전할까.

    언뜻 이해되기 어렵지만 XP 비히클이 내세우는 위스퍼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안전성이다.

    자동차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에어백 기능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이 회사의 테스트 결과 시제품의 운전석에 수박을 넣고 GM사의 허머와 정면 충돌시켜도 수박이 깨지지 않을 정도의 탁월한 안전성이 확인됐다.

    위스퍼의 수석 설계자인 스콧 레드먼드 박사는 “이론상 최대 7.5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져도 운전자는 큰 부상을 입지 않는다”며 “위스퍼는 운전자와 승객, 행인의 안전까지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라고 강조했다.

    자동차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지도 모를 이 위스퍼는 올해 말쯤 현재의 스포츠카 모습의 외관을 다소 개량한 ‘니코(Niko)’라는 새로운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모델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대당 3,000달러 정도에 출시된다.

    XP 비히클이 동남아시아를 첫 번째 공략지로 선택한 것은 여타 국가들에 비해 도로주행 안전성 인증 획득이 다소 수월하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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