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trend

ACL / Techtrend

Techtrend


다임러 트럭, 수퍼트럭 컨셉트로 친환경 상용차의 새 비전 제시

작성자
acl
작성일
2015-06-24 21:13
조회
1715

다임러 트럭의 수퍼트럭 컨셉트는 친환경 상용차를 위한 제안이다. 수퍼트럭 자체는 양산과 거리가 있지만 여기에 쓰인 기술은 가까운 미래에 적용이 가능한 것들이다. 내연기관과 주변 부품을 개선하고 여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추가하면서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 경량화와 에어로다이내믹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에 공개된 수퍼트럭은 2009년 모델 대비 100% 이상의 효율을 기록한다.
DTNA(Daimler Trucks North America)가 MATS(Mid-America Trucking Show)에서 수퍼트럭 컨셉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수퍼트럭 컨셉트는 2009년에 선보였던 모델 대비 효율이 115%나 향상된 게 특징이다. 미국 DoE가 제안하는 기준을 50%나 상회한 것이다. DTNA는 오레온과 텍사스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수퍼트럭 컨셉트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효율은 115%, 엔진 브레이크의 열효율은 50.2%가 향상됐다. 5일 동안 502km를 달리면서 평균 연비는 리터당 5.18km를 기록했다. 평균 속도는 105km/h였다.

 

9d4a37effc6d9b4312c25fa26c5f1dd4_1429020

프라이트라이너 수퍼트럭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10.7리터 다운사이징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WHR(Waste Heat Recovery) 등으로 구성된다. 최고 출력은 390마력이며 최대 토크의 수치는 806.6kg.m에 달한다. 다운사이징 엔진은 연소실을 개선하는 한편 압축비를 올려 전체 효율을 높였다.
내부 저항을 줄이는데도 주력했다. 워터 펌프는 가변식이며 오일도 점성이 낮은 제품으로 교체했다. 저항을 줄이기 위해 실린더 라이너도 최적화 했고, 이로 인해 피스톤 스피드도 향상되는 효과가 생겼다. 이와 함께 차세대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를 적용해 NOx의 배출도 최소화 했다. 개발은 DTNA와 DAE(Daimler Advanced Engineering)가 맡았다.

 

9d4a37effc6d9b4312c25fa26c5f1dd4_1429020

효율 향상을 위해서는 IPMS(Integrated Powertrain Management System)를 별도로 개발했다. IPMS는 GPS와 3D 디지털 맵의 데이터를 이용해 차량의 속도와 변속 패턴, e코스팅 기능을 컨트롤 한다. 이와 함께 PHC(Predictive Hybrid Control)를 추가해 하이브리드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
수퍼트럭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리막 제동 시 발생하는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e코스팅 기능도 활성화할 수 있다. 에어컨의 경우 필요한 전력의 전부를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부터 공급받는다. 엔진을 켜지 않고도 1시간 이상 동안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연료 소모도 막을 수 있다.

 

9d4a37effc6d9b4312c25fa26c5f1dd4_1429020

트레일러 상단에는 솔라 패널도 설치돼 있다. 솔라 패널을 통해 배터리의 충전도 가능하며, 여기에 모인 전력을 통해 공조장치를 가동한다. 맑은 날에는 엔진 없이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섀시도 새로 다듬었다. 수퍼트럭의 프레임 레일은 이전보다 적은 수의 크로스멤버가 쓰였다. 크로스멤버의 구조를 간단히 하면서 무게를 줄였지만 강성은 잃지 않은 게 핵심이다. 다임러 트럭에 따르면 크로스멤버와 리어 서스펜션에서만 318kg을 경량화 했다.
아큐스티어로 불리는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도 연비를 높이는 아이템이다. 아큐스티어는 유압식 축압기를 사용하며 연료 소모를 1%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공기 압축비와 파워 스티어링 펌프가 지속적으로 가동되지만 불필요한 상황에서는 작동이 멈춘다. 온 디맨드 방식을 통해 연료 소모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9d4a37effc6d9b4312c25fa26c5f1dd4_1429020

에어로다이내믹은 3D 컴퓨터를 통해 다듬었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트럭의 특성을 감안할 때 에어로다이내믹도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트랙터와 트레일러의 외관 디자인을 최적화 하면서 공기 저항을 54%나 감소시켰다. 공기 저항 감소를 위해서는 차고도 소폭 낮췄다. 수퍼트럭은 도심과 고속도로에 따라 차고 조절도 가능하다. 그리고 저속에서는 액티브 그릴 셔터도 오픈된다. DTNA에 따르면 수퍼트럭에 적용된 기술의 상당수는 실차 적용이 가능하다.